1. 제목 : '채움'이 아닌 '비움'에서 오는 행복
2. 일시 : 2019. 07.26. (금) 오전10시
3. 장소 : 안산 YWCA
4. 참석자 : 오현주, 장정연, 박민영, 장미진, 피윤희, 오정옥, 노향연, 이미금, 정서영, 김은경, 홍지인, 김윤정
5. 대화내용 :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두고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인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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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물건이 ‘정말 나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인가?’ •나는 혹시 맥시멀리스트(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최대한 소유하며 그것을 통해 만족 을 얻는 사람)는 아닌가? |
-과잉소비의 시대, 넘쳐나는 물건들을 비우고 간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남편과 아들이 맥시멀리스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특정 물건(애착인형, 30년 전 교과서 등)을 버리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많다.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좀 비우고 살고 싶은데,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다보니 그게 생각보 다 쉽지가 않다. 시부모님들은 버리지 않는 것이 절약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데, 과연 버리지 않는 게 절약일까? 라는 고민이 든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모든 물건들이 지구의 자원을 가용하여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데, 아이들에게 물건을 만들고 사고파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교육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돈으로 물건을 사고 사용하는 자본의 논리가 아 니라 환경에 입장에서 착한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사고, 잘 모아 두고, 잘 버리는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얘기 해보니 나의 소비패턴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일 할 때 받았던 스트레스의 감정들을 분출할 데가 없으니 무감각한 소비로 연결되었다. 인터넷 쇼핑 장바구니에 사고 싶은 것을 가득 담아두고 결재할 때 해소감을 느끼고, 택 배가 올 때 기다려지고 뿌듯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예전에 직장을 다닐 때는 바쁘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무분별한 쇼핑생활을 했었는데, 직 장을 그만 두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똑똑한 쇼핑을 하게 되었다. 아무거나 사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절약하다 보니 기존의 신용카드 대금이 반으로 줄어서 뿌듯하다.
-언젠가 사용할 것이라는 애착과 소유욕으로 인해 비우지 못하고, 마냥 채우기만 하는 삶 을 살고 있다. 청바지도 리폼해서 입으려고 잔뜩 모아 놨지만, 리폼은 하지 못하고 그대 로 집안에 보관되어 있다. 집에 모아놓은 많은 옷들과 물건들을 당장 버리기는 어렵겠지 만 비움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물건’뿐만 아니라 ‘일’과 ‘삶’에 있어서도 비워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니 물건도 생각 없이 소비하게 되는 것 같다. 필요한 것과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구분 짓고, 불필요한 것을 가지지 말고 살자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6. 후기 :
-‘내가 소유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진정 행복한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소유한 수많은 물건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보다는 소유욕과 심 리적 쾌감에만 머무르게 한 점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TV홈쇼핑, 멀티플렉스 쇼핑몰, 모바일 쇼핑앱 등 다양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는 도시에서 ‘나의 중심’을 찾을 수 있는 소비패턴을 만들어봐야겠다. 당장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할 수 없을 지라도 한 가지 부분만이라도 결심하고 실천해보고 점점 실천할 수 있는 미션을 늘려나가야겠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삶’을 늘 꿈꾸었지만 실천하기는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 핑으로 인한 감정소비를 멈추고, 오늘 당장 집에 가서 물건 다이어트를 실천해봐야겠다.
-내가 사는 것이, 내가 소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물건’들과 ‘행동’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음식도 마찬가지로 내 몸에 꼭 필요한 양만큼 적당히 먹 어야 하는데, 욕심껏 많이 먹고 냉동실에 냉동식품들을 꽉꽉 채워 놓았던 삶을 조금은 비 워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 내 삶을 가볍게 비워내면 비워진 영역에 다른 새로운 삶이 채워질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 다. ‘채움’이 아닌 ‘비움’에서 오는 행복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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