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이야기

주민이 함께 만드는 안산형 주민자치의 시작
‘안산 마을 자치학교’

여러분 혹시 알고 계셨나요?
내년부터 안산시 25개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도대체 이건 무슨 소리지? 하시는 분만 보세요^^

주민자치는 지방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방의 공공사무를 결정하고 처리하는 주민 참여에 중점을 두는 제도를 말해요.
한마디로, 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체가 되는 것이예요.

주민이 주체! 하고 싶어도 몰라서 못하겠다고요? 걱정마세요.
 

주민자치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곳이 있으니까요.
그곳이 바로 안산마을 자치학교랍니다.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지난 6월 1차에 이어, 8월에 2차로 2021 안산마을자치학교를 열었어요.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다닐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번 2차 안산마을 자치학교에는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는데, 코로나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안산예술의전당과 온라인 줌을 통해 반반 나눠서 진행되었어요.

주민자치는 무엇이고, 주민자치회는 뭐하는 곳인지, 어떻게 하면 참여할 수 있는지,
모든 궁금증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오프라인 마을 자치학교는
넓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절차를 거친 후 진행되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답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출입자도 빠짐없이 체크하고, 옆사람과의 간격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지난 8월, 마을 자치학교 첫수업은 성공회대학교 유창복 교수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주민자치'에 대한 기본 개념과 규정, 주민자치 정책에 이르기까지,
주민자치회에 대한 개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두 번째 수업은 건강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정창일 이사의 강의로 이어졌어요.

주민자치를 이끄는 주민자치회는 무엇이고, 어떤 절차로 운영되는지에 대해 실무 중심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민자치회 : 풀뿌리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고, 주민 대표로 구성되어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등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에 관한 사항을 수행하는 조직
 

세 번째 수업은 민생경제지원단 지혜연 이사의 강의로 자치계획과 주민총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수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실제 주민자치회가 수립하는 자치계획과 의사결정기구인 주민총회의 역할에 대해 배우면서, 이미 주민자치회 위원이 된 것처럼 의기양양해 하기도 했어요.

※ 자치계획 : 주민총회 등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주민자치회가 수립하는 주민자치 및 마을발전,민관협력 등에 관한 종합계획
 

마지막 수업인 네 번째 수업은 9월 2일 진행되었어요.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 이혜경 센터장의 열강을 통해 수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주민자치회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어요.
첫 수업부터 빠짐없이 들었던 주민들은 이제 머릿속에 확실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어요.

강사님의 강의 열정만큼이나, 주민들도 학구열에 불타올랐답니다.
주민들은 수업 시간 내내 강사님 말씀 하나 놓치지 않고 메모하면서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셨어요.
이번 2차 마을자치학교에는 주민자치회 리더 면모를 갖추신 분들만 모이셨나봐요. 정말 대단하세요.

한편 마지막 강의를 끝으로 잠깐이나마 그 동안 배우고 느꼈던 것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내가 생각하는 안산 주민자치의 꽃은 뭐?

‘협치’


그리고 총 8시간을 모두 수강한 주민을 대상으로 수료식도 진행되었는데요.
이 분들은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자격 부여를 위한 필수 이수교육(8시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수료식에 앞서 주민들은 학사모를 직접 접었어요.
직접 접은 학사모를 쓴 다음, 수료증을 들고 온·오프라인 동시에 ‘다 함께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주민이 함께 만드는 안산형 주민자치의 시작!
마을 자치는 마을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입니다.

마을자치학교를 계기로 더욱더 많은 시민이 일상 속 민주주의 실현에 참여하길 바라며 여러분도 안산마을 자치학교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여기서 잠깐!

이번 마을자치학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온·오프라인 수업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수업 진행이 원활했는데 많은 분들의 힘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자치에 대해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었습니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절차를 거친 후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