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같이 바느질 하실래요? '피오나'
  • person happyansan
  • schedule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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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월요일 오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소재 한 공방에서는 마을공동체 '피오나' 회원들이 프레임파우치를 만들기 위해 손바느질이 한창이다.

바느질 나눔 협동조합인 '피오나'는 마을공동체기반마련사업으로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취미활동을 독려하고 이웃과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회원들이 바느질을 하는 모습과 완성된 작품들>


이번 활동은 2021년 안산시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지난 4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시작한 이후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매달 두 세개의 소품을 만들고 틈틈이 체험행사도 진행하였다.,

<그동안 만든 작품들>


피오나 대표를 맡고 있는 권종옥씨는 그 동안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오다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마을공동체를 시작했다. 회원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회원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도 되었다.


~~제가 마을활동을 하니깐 가족들이 더 좋아해요~~


그 입소문을 듣고 용기를 낸 한 회원은 "손재주가 없어 평소에 엄두가 안났는데 마을활동을 통해 막상 ‘바느질’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고 나서 삶의 활력을 얻었다"며 흡족해했다.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


회원들은 바느질을 처음 접한 주민이라도 손바느질 기초부터 재봉틀 사용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었다.

<강사님이 회원에게 바느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피오나는 취미로 배운 손바느질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눌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당초 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도 참여 시키고, 어린이날에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었으나, 올해엔 코로나 때문에 무산되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다


^^~~한 번 해볼까?~~^^


피오나 권종옥 대표는 자신도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심한 집순이였다며 처음에는 어디 한 번 해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단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마을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힐링이 되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모임을 키우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췄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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