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주민자치회는 부곡동 주민 100여 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주말농장 개장행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부곡동 주민자치회가 의제발굴을 통해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주말농장은 제일 컨트리클럽 후원으로 부곡동 263의 3 일원에 2000㎡ 규모로 조성했으며, 지난 3월 신청을 받아 필지당 17.5㎡씩 추첨을 통해 총 100세대에 분양했다.
이 부지는 KTX 경부선 상부 공간 철도용지로서 사용 승낙을 받은 유승찬 전 통장의 훈훈한 협조로 일부 구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주말농장으로 활용하게 됐다.
그동안 마을공동체 분과위원회(분과장 김종문)를 주축으로 주말농장 부지조성, 구획정리, 팻말 작업 등 기반을 조성했으며, 주민자치위원들의 노력봉사와 다양한 재능기부로 풍선 나눠주기, 팻말 꾸미기, 설문조사, 작물 재배 현장교육 등 풍성한 개장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부곡동 주말농장은 인근에 청문당, 경성당 문화재와 부곡 산림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과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도시민에게 농업의 소중함과 자녀들에게 친환경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녹색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농장에는 쌈 채소, 고추, 토마토 등 1년생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주민자치회는 분양 후 남은 자투리땅에 상추와 고구마를 심어 어린이집 수확체험과 취약계층 나눔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우승 주민자치 회장은 “주말농장은 도심 속 농촌체험으로 가족 단위의 주말 여가활동의 좋은 기회”라며 “부곡동 주말농장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환경조성과 어르신과 아이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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