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나대지를 정비하고 가꿔 하얀 메밀꽃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9일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부곡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옹기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 정원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부터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나대지에 메밀을 심고 가꾸며 하얀 메밀꽃 정원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옹기 마을 정원 가꾸기 사업은 올해 제2차 안산시 마을 만들기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돼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나대지를 정비하고 메밀을 심어, 그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공간을 시민들이 찾는 볼거리 명소로 바꾸는 사업이다.
새마을회원 20여명은 무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잡초를 일일이 손으로 뽑고, 날이 가물어 시들고 있는 정원에 물을 주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정원 가꾸기에 힘썼다.
옹기 마을 메밀꽃 정원은 인근에 청문당, 경성당 문화재와 부곡 산림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휴식과 체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메밀을 수확해 메밀 베개를 만들고 관내 경로당에 배부해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강준희∙박정숙 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은 “하얗게 핀 메밀꽃을 보니 그동안 노력한 것을 보답 받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며 “주민들에게 항상 행복을 드리는 새마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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