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가치로운100
- 원곡동 상호문화교육자치플랫폼, 다국적 이웃과 함께한 ‘전통 고추장 담그기’ 현장!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했던 지난 4월, 우리 원곡동에서는 아주 매콤하고도 달콤한 소동(?)이 있었습니다. 바로 원곡동 상호문화교육자치플랫폼의 두 번째 공개강좌, ‘한국 전통 고추장 담그기’ 현장인데요! 그 정겨웠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 전통 고추장의 비밀을 배우기 위해 정말 많은 분이 모였어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일본에서 온 이주여성분들과 원곡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둘러앉았답니다.
낯선 전통 조리법에 처음에는 다들 눈을 반짝이며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지만, 이내 고춧가루를 섞고 메주가루를 저으며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서툰 손길이지만 정성을 가득 담아 고추장을 젓는 모습에서 ‘우리 동네 이웃’이라는 따뜻한 정이 물씬 느껴졌지요.
새빨갛게 잘 버무려진 고추장을 통에 담으며 한 이주여성분이 수줍게 뱉은 한마디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고추장 맛있게 숙성되면 다 같이 모여서 비빔국수 해 먹으면 좋겠어요!”
한국의 고추장을 이토록 좋아해 주시고, 벌써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모습에 함께한 주민들도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한국의 맛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진짜 ‘우리 이웃’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원곡동 고추장이 맛있게 익어갈 때쯤, 더 맛있는 추억으로 다시 만나요!
2026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