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이야기

제2회 대화모임은 일동좋은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일동의 성호중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성호중학교를 송호중학교로 아시고 고잔동에 들렸다가 늦게 오셨던 어느 한 분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ㅠㅠ)

오늘 대화모임의 진행은 지난 첫번째 대화모임의 호스트셨던 사1동 감골주민회의 대표 이영임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안산의 대화모임은 그 전 달 대화모임의 호스트 마을에서 진행을 해주신답니다 :-) 이영임 선생님의 매끄러운 진행 덕분에 즐겁게 대화모임 시작했습니다.

이 날의 대화모임에는 최연소 참가자도 있었는데요, 지원센터 국장님의 아들 이주원군입니다. 부끄러운 마음에 아빠한테 꼭 붙어 인사를 했었죠 ㅎㅎ

일동의 마을만들기는 그 역사가 길지는 않습니다. 2011년의 무궁화공원만들기부터 시작하여 아이들 통학로 안전캠페인을 거쳐 지금의 생태학습체험장이 만들어지기까지 3-4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구요. 일동좋은마을추진위원회의 대표 김금옥 선생님께서 그간의 사업과 활동들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첫번째 대화모임과 다르게 두번째 대화모임은 일동의 최근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논의하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었습니다. 지난 6월, 그간 추진위가 가꿔오던 달팽이 숲속학교 체험장이 협의과정없이 크게 훼손되면서 마을에서는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있었고, 그 일에 대해 참석하신 주민분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모두 일동만의 일이 아닌 우리 마을 일이 될 수 있음에 공감해주셨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또는 발생했을 때 지원센터가 해야할 역할과 주민들이 해야할 역할들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타깝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사라지고 단정하게 정비된 체험장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마지막은 생태체험장 조성 때 만들어진 장소 중 일부 남아있는 징검다리 위에서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근데 사례들을 때 많이 계셨던 남자분들 다들 어디가셨나요? 미모의 여성분들만 체험장에 올랐습니다 :-) 

끝나고 맛집으로 소문난 일동의 쌈밥 집에서 밥도 먹었는데, 먹느냐고 사진 한 장이 없네요. 다음 대화모임 때는 꼭 잊지않고!

(누군가는 반찬으로 나온 호박전을 혼자서 다섯 접시나 먹었다는 후문이...)

다음 대화모임은 늘 그렇듯 마지막주 목요일 오전10시.  8월 28일입니다!

안산 마을만들기의 저력, 대학동에서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밴드에 공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