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대학·마을디자인대학 유네스코 지속가능교육 인증받아 "마을리더를 육성하는 뛰어난 교육시스템이 안산의 마을만들기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철민 안산시장(사진)은 "마을만들기를 통해 주민의 정주의식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산시와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2006년부터 시작된 마을만들기 경험을 통해 마을주민대학과 마을디자인대학, 마을리더교육의 3단계 교육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마을주민대학과 마을디자인대학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지속가능교육(ESD) 인증을 받았다. 김 시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발굴된 마을만들기 주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안산 마을만들기의 자랑"이라며 "현재 청소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은 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전국 지자체가 가운데 유일하게 시민단체인 안산YMCA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초기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마을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 마을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 시장은 "안산의 마을만들기는 시민단체 주도로 시작돼 동장 등 공무원, 주민자치위원 등 자생단체들도 함께 참여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산의 마을만들기는 2008년 행정안전부 주관 참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전국 콘테스트상(선부2동), 2009년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 국무총리상, 2011년 지방자치 20년 변화와 혁신사례 공모 좋은 변화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에 소개됐다. 김 시장은 "시민단체가 비판역할을 넘어 마을 곳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의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행정도 이러한 활동에 적극 결합해 '살고 싶은 안산'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6&aid=0002115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