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벚꽃사2마을추진협의체(사2동·주민협의체·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내 전봇대가 생겼어요' 프로젝트를 실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2동(동장 박소운)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벚꽃사2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경관을 정비하면서 '내 전봇대', '내 마을'에 대한 의식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이하 한전)와 서울예술대학교 학생 5명,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학생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한전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전에 전봇대 철판을 제거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활용해서 불법광고물과 청테이프를 제거해 색칠이 용이한 상태를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로·선진4길 일대의 43개 전봇대에 공공기관·상가·주민의 관리자가 생겨났으며, 관리자가 직접 자신의 전봇대에 픽토그램과 그림으로 우리 마을에 전하고 싶은 캠페인을 담으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작업 마지막에는 광고물부착방지용 페인트(넌스티카 페인트)를 발라 광고물로 도배가 됐던 예전 모습에서 주민들의 애정이 담긴 벚꽃사2마을의 상징물로 탈바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