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2016.10.31)
마을 주민 스스로 마을계획수립에 참여하는 원탁회의가 열려 관심을 끈다.
안산시 상록구 일동(동장 김동완)은 오는 11월12일 점섬체육관에서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마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 3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원탁회의는 올 4월 주민 스스로 좀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모인 일동 마을계획실천단 100여명이 지난 7개월간 설문조사, 마을현황조사, 워크숍 등을 거쳐 도출된 마을 전반에 관한 의제들을 더 많은 주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원탁회의는 마을의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연령층, 직업 등의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기획실천단 등 주민들이 직접 홍보지도 돌리고 포스터도 붙이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토론은 10명씩 30그룹으로 나눠 경제, 생태, 공동체·육아, 주거·안전 등 총 4가지 분과에 관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된다.
일동마을계획실천단은 각 분과별로 나눠 마을활동가 강의와 동네한바퀴 등 총 14회의 워크숍을 통해 총 35개의 의제를 선정했다.
김동완 일동장은 "일동 마을 발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오랜 기간 시간과 정성을 들여 준비해온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주기 바란다"며 "주민 300인 원탁회의를 통해 우리 마을에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