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2016.11.16)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도출된 의제들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마을계획수립 원탁회의가 열려 눈길을 끈다.
안산시 상록구 일동(동장 김동완)과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최근 점섬체육관에서 '마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 3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원탁회의는 올 4월부터 주민 스스로 좀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자발적으로 모인 마을계획실천단 100여명이 지난 7개월간 주민설문조사, 마을현황조사, 다양한 워크숍 등을 거쳐 도출된 마을전반에 관한 의제들을 더 많은 주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는 경제, 생태, 주거·안전, 공동체·육아 총 4개 분과로 나뉘어 '아이들에게 적합한 놀이환경 만들기', '쓰레기 문제 해결하기', '성태산 산책로 가꾸기', '어르신과 함께하는 마을활동', '마을소식 나누기', '골목상권 살리기' 등 총 35개의 선정된 의제를 놓고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 주민들은 선정된 의제들을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서로 듣고 마을의 비전과 슬로건을 함께 정해 선포했으며, 이를 토대로 12월 마을계획서를 수립한 후 2017년 1월 중 마을총회와 이후 주민참여예산과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해 일동 마을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동완 일동장은 "4월부터 오랜 기간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원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여러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소중한 계획이니 만큼 2017년 사업 등에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더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