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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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 / 거버넌스]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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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를 맞은 안산시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하면서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마당과 주민들의 주체로 사람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운동에 행정력을 모았다. 또 일정 부분의 예산을 주민들이 직접 편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41개 분야, 시민 4155명과 만나다-‘사람중심 이야기마당

최근 정치·행정의 핵심 단어는 소통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정치 철학 또한 소통이다.

 

제 시장은 지난 20147월 민선 6기 출범식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사람중심 이야기마당을 시작했다. 지역 내 각계각층 시민과 격 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현장을 이해하고 민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또 제 시장은 매월 한 번씩 대화의 주제를 정해 시민들과 만난다. 11월 현재까지 총 41회를 진행했는데 41개 분야에 총 4155명의 시민과 함께했다. 그 과정에서 160건의 건의사항을 받았고 142(88%)을 정책에 반영했다.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사업 확대

도시의 시대를 맞아 도시마을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안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마을 만들기 운동을 시작했다. 전담 조직을 구축한 것도 안산시가 최초다. 지난 2007년 신설된 안산시마을 만들기지원센터가 그것으로 이후 새로운 도시 만들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0년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산시 25개 동 전체로 마을만들기 사업을 확산시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주민 스스로가 자기가 살고 싶은 마을을 상상하며 비전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인 마을 상상프로젝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소 100억 원의 예산을 주민에게 편성권 부여

전국 최초로 안산시는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예산 편성권을 시민에게 부여했다. 민선 6기 역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 예산제에 따른 것으로 올해는 전국 최초인 참여예산 100억 원 미니멈제를 도입했다. 이는 각 동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회의를 통해 제안된 사업들을 최소 100억 원 이상 예산에 반영하도록 한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05년에도 선도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했으며 2012년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 모범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월 주민참여예산제도 우수사례 행정자치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8월 한국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우수상수상으로 이어졌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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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숲의 도시로 거듭날 것

2회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에서 인구 30만 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거버넌스 부문 대상을 받은 안산시의 제종길 시장은 도시의 숲으로 폭염이나 미세먼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그 도시는 살기 좋은 곳이 되고 인구가 늘며, 이는 곧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시민들과 함께 숲을 이뤄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은.

다른 상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거버넌스 부문의 수상은 모두 우리 안산시민들의 덕이다.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 스스로의 삶을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높았기에 가능한 상이며 시는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했을 뿐이다.

바야흐로 지금은 도시의 시대다. 이를 제대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의 거버넌스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는 배경은.

수도권 최대의 산업단지로 조성돼 지난 30년 동안 국내 산업화를 이끌었던 안산시는 지금껏 두 번의 큰 시련을 겪었다. 하나는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던 시화호이고 또 하나는 2014년에 발생한 전대미문의 참사인 세월호다.

 

안산시와 시민들은 이 같은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내공이 쌓이고 더욱 단단해졌다.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를 천연기념물인 철새들이 날아들고 고라니와 수달이 뛰어노는 생명의 호수로 바꿔낸 것도 거버넌스의 힘이었고, 세월호 참사로 인해 무너졌던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도 거버넌스 운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측면에서 안산시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숲은 지속성의 상징 중 하나다. 나무가 성장하고 한 곳에 모여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 지속성이 담보돼야만 한다.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숲의 도시를 표방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1인당 도시 숲 면적을 이미 초과했으며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숲은 가치 있는 투자로서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우리의 미래이며, 또한 숲과 함께 자라는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시민과 함께, 숲을 이뤄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

 

안산=구재원기자

 

[출처]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2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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