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비가 오락가락하는 금요일 오후 우리동네연구소 퍼즐협동조합에 수업 시작 30분전 부터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행복마을 관리선생님들과 건강 리더님들이 환한 미소로 어르신들을 맞이했다.
한달에 두 번(1일,15일) 실시되는 본 수업은 우리동네연구소 퍼즐 협동조합에서 일동거주 어르신들 70여명을 직접 만나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 45명을 1차,2차,3차 시간을 나누어 매 시간 10~12명정도 함께 하였다.
이번엔 특별히 안산대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시간이라 20여명 정도를 모아 진행했다.

우리동네연구소 퍼즐 협동조합 권성혜 교육이사는 "홀몸 어르신들이 많은 요즘, 일일이 전화드려 오시는 시간을 체크 하면서, 안부도 알 수 있으며, 개인 건강 체크 리스트(인바디체크)을 통해 어르신들 건강을 챙겨드릴 수 있고, 이야기 할 상대가 없던 어르신들이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처음 오실 때보다 얼굴 표정들이 활기차져서 너무 좋다" 라고 했다.

이날 교육은 안산대학교 ATC센터 임정수 운영팀장의 주도로
-바른자세 앉기
-가슴 펴기
(가슴을 피면 우리네 인생도 핀다)
-골반 불균형 잡기
(런지 스트레칭 요령)
-근육 운동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운동을 이야기 했다.

일동 거주 8년차 유춘자 어르신은
"집안에만 있기 심심한데 운동도 하고 말 벗도 생기고, 시간도 잘 가고, 너무 좋다. 없어지지 말고 계속 했으면 좋겠다" 고 했다.

(바로바로 따라하시는 어르신들)

혼자 외롭고 적적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어르신들이 말 벗도 생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아 보는 내내 마음이 따듯해졌다


(본 교육은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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