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생태예술제
  • person happyansan
  • schedule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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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정취가 한껏 느껴지는 10월 17일 안산시 상록구 이동 구룡공원 옛 매화 동산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2021 마을 생태예술제’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포도당은 코로나19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민과 어린이들을 생태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마을 생태안내자 양성과정을 통해 구룡산 생태마을해설사를 양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룡산 지킴이를 자처하며 마을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발굴하여 홍보해왔다.

* 포도당은 인체의 안정적인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에너지원으로, 생태계 차원에서도 광합성을 통한 포도당 생성은 생명의 시작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마을에서 포도당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2018년 공동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2021 안산시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 일환이며, 생활환경 숲으로 새롭게 단장한 구룡공원에서 잔치를 열어 마을공동체 활동을 알리고, 주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나무 목걸이와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체험, 마을생태안내 시연회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찾아가는 마을생태예술 교실

이날 자연 속에서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복숭아 드림캐쳐>

사악한 기운을 쫓아내는 복숭아 드림캐쳐를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복숭아는 예로부터 동아시아에서 신선이 먹는 과일이며, 복숭아나무는 사악한 잡귀나 잡신을 쫓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림캐쳐는 원래 악몽을 막아주는 의미를 가진 북미 원주민들의 종교적 도구였으나, 현대인들에게는 종교적, 문화적 의미는 거의 사라지고, 장식물로서의 의미만 남아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만드는 과정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하소연을 했지만 "드림캐쳐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며 신기해했다.

<옹기종기 모여 복숭아 드림캐쳐를 만들고 있는 모습>



<빛상자>

빛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생태계 외부로부터 얻는 유일한 에너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두 해째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그리운 물질은 빛이 아닐까? 빛은 따뜻함과 동시에 색깔도 있다. 빛 상자는 우리 마음속에 무지개를 떠올리게 만든다.



자연속에서 만들기 체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옹기종기 모여 자연이 주는 재료인 나무를 활용해 나무 목걸이와 나뭇잎 손수건을 만들었다.
나무목걸이 피리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초등학생(이동거주)은 "나무에 그리고 색칠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피리소리가 나는지 불어보기도 했다.

<나무목걸이 피리를 만들고 있다>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여학생은 "나뭇잎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굼하고 이쁘게 잘 나오면 좋겠다"며 이쁜 나뭇잎을 선택하는데 고민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나뭇잎 손수건을 만들고 있다>



마을 생태안내자 양성과정 시연회

포도당에서 제안하고 추진한 마을 생태 안내자 양성과정은 이동주민자치위원회 거점 사업으로 2021년 행정복지센터 프로그램으로 추진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마을의 생태체험과 교육이 마을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시연회는 마을 생태 안내자 양성과정에서 검증된 시연 우수자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앞으로, 시연회를 마친 생태안내자 양성과정 수료자들은 이후 이동행정복지센터 프로그램 강사가 되어 이동의 생태교육과 체험을 담당하게 된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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