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일동 식물원 맞은편 카페LNS에서 마을공동체 ‘빛과소금공동체’가 준비한 일동9경 온라인 발표를 위한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빛과소금공동체는 "음악"이라는 매체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뭉친 청년들의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일동 거주 청소년과 청년들이 일동에 있는 명소 9곳을 직접 찾아 알아보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낸 정보를 브이로그로 찍어 영상을 만들고 일동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고, 이를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하는 날이라 그런지 준비하는 모든 분들의 자신감과 에네지가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행사는 총 11주로 진행 되었으며, 영상팀 4명, 악기팀 7~8명이 함께했다. 활동하는 동안 일동 로고송도 만들었으며, 지금에 '일동공원'이 미국에 라스베이거스 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라스베이거스공원'이라 불렸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행사를 준비한 정세진 빛과소금공동체 실무자는 "일동에 산지가 20년이나 되는데 '점성공원 전망대'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으며, 1경 일동 식물원, 2경 성호 박물관, 3경 조각 공원 공연장, 4경 안산대학교, 5경 풋살공원, 6경 성호공원 철쭉동산, 7경 성태산둘레길, 8경 점성공원 전망대, 9경 일동공원을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만들어진 지도를 카페LNS와 주민자치회 공동체분과에 비치하여, 일동 관내 다문화 주민들이 가져가 일동의 명소를 찾아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라고 했다.
일동 거주 김윤석군(부곡고등학교)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맘 놓고 다니지도 못하고, 함께 활동하는 친구들과 만나서 정보를 공유 못해 불편했으나, 직접 일동 로고송을 만들어서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불러보는 활동을 통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 한편으로는 열심히 활동을 했기에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이 활동을 통해서 일동이라는 마을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일동이 이렇게 자연환경들이 많고 좋은 공간들과 박물관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다
본인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사진도 찍고, 영상도 직접 편집하고, 일동 로고송도 직접 만들어 그 결과물을 유튜브로 송출하는 모습을 보니 청년들이 일동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가 보였고, 마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새삼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