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김장 담그기 & 김치 나누기
코로나19로 상인들이 어려운중에도 이웃과 상생하고 나누기 위해 뭉쳤다.
<신도시 중앙상가 상인회는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김장을 담갔다>
지난 11월 9일 경기도 안산시 호수동 '신도시 중앙상가 상인회' 회원들은 김장 김치를 담그느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몸을 움직였다.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사이이니만큼 척척 호흡이 잘 맞아 계획보다 일찍 끝낼 수 있었다.
이날 정성 들여 만든 김치는 인근 보육원(송암동산)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
<정성 들여 만든 김치는 인근 보육원과 어르신들에게 보냈다>
"새벽까지 장사하니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든데, 오늘은 김장한다고 하니까 벌떡 일어나지더라고요. 같이 만든 겉절이도 맛있고, 같이 하니까 행복하고 좋았어요"(상인회 회원 이순임)
"사실, 모두 일하시는 분들이셔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빠르게 끝낼 수 있었어요. 몸은 힘들었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회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활동이었어요."(상인회 운영 총무 박주현)
2.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신도시 중앙상가 상인회는 2019년 안산시 이삭로와 민속공원로 일대 음식점, 카페, 도매점, 보험사무실 등 다양한 업종의 상인들이 모인 단체이다. 27개 업체를 시작으로 현재는 48개 업체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상인회에서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단순히 상인들만의 친목 도모를 떠나 상인들의 주 생활 무대인 이삭로와 민속공원로의 주민과 함께 협력하여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신도시중앙상가상인회에서 제작한 마을 지도>
작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안산시 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인 마중물 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상인회 회원들은 함께 모여 격려하고 서로 응원하며 버텨왔다.
올해에는 마을공동체 기반 마련 사업으로 일명,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 주방세제 나눔과 환경미화 등 공동체 활동을 해왔다.
<레몬 블루베리청과 주방 세제를 손수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눴다>
<올여름에 진행된 환경미화 사진>
"우리 상인회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봉사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큰 것 같아요."(상인회 회원 류지윤)
"서로 만나고 소통하면 정도 들고...
내년에는 이웃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상인회 회원 김희정)
"마을 만들기를 계기로 오늘 이렇게 회원들이 함께 모여 김장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느끼고, 그 동안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고 마음 석연찮았던 부분도 해소할 수 시간이었어요. 내년에는 더 활발한 상인회가 되길 바랍니다."(상인회 회장 박경국)
상인회에서는 내년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내후년에는 작은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후 진행되었습니다>